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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냥 예쁘고 귀엽기만 했던 아이들이 만4-6세가 되면서 갑작스럽게 부모를 힘들게 하게 됩니다. 아래에서 만 4-6세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특징에 대해 이해하고 부모의 대처행동에 대해 인지하시면서 더 육아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인지 성장 단계 이해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에서 '전조작기 단계'(2-7세)에 해당하는 아이들입니다. 이 시기에는 논리적 사고 및 언어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집니다. 또한 문제해결기술 향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행동과 상호작용에 대해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지 고려해보세요.
상상력이 풍부한 놀이, 원인과 결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향상, 어휘확장을 위해 적극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논리적 추론에 대해서는 아직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회-정서적 발달 이해
에릭슨의 이론에 따르면 사회정서발달 이론에 근거하였을 때 '주도성 대 죄책감'(4-6세)에 해당하는 아이들입니다. 목적의식 발달, 놀이를 통한 사회적 역할 탐구, 양심(도덕성)의 출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정적, 친사회적인 능력 향상을 위한 역지사지가 조금씩 가능해지는 연령입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친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함께 노는 것의 재미를 발견하기 시작하죠. 공감적 반응, 또래관계 형성 능력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또래관계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이러한 발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정조절은 아직 성숙단계에 있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감정이 폭발할 수 있으니 간혹 어려움을 보이더라도 충분히 인내해주시며 지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조절과 인내심 발달
에릭슨과 같은 이론가의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정서적, 사회적 발달 이론과 연관지었을 때 자기조절이 가능해지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의 자기조절과 인내심 발달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 흔히 모범적 행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문제아가 아닌 사회적으로도 수용받는 아이가 되기를 바란다면 조절력 향상을 위해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런 조절력과 인내심 향상은 정서적 건강 및 스트레스 감소와 밀접한 영향이 있습니다.
자율성과 독립성 발달
에릭슨과 같은 다양한 심리학자의 연구들과 연관지었을 때 아이의 연령에 적절한 자율성을 충분히 허용해줌으로써 자신의 역량과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직 아이같이 느껴지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작은 성취를 경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정체성을 키우고 자신의 선호와 관심에 대해 인지하고 있습니다. 특정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증가할 수 있고 부모의 개입에 대해 거부적이고 독립에 대한 의지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때, 부모가 갑자기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을 강하게 훈육하려고 함으로써 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어디까지 부모가 허용해주는지에 대해 테스트를 하는 행동을 보고 부모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행동을 보인다면 부모가 설정한 경계나 일관된 규칙 내에서 허용하도록 반응하고 안전한 환경 내에서 자율성을 키울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필요한 경우 선택권을 제공하지만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지 않습니다. 긍정적인 강화행동 칭찬이나 보상을 통해 일관된 경계를 설정하도록 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부정적 행동을 처벌하기보다 긍정적 행동을 강화하는 칭찬, 보상의 행동에 잘 반응합니다. 아이가 주의를 끌기 위한 행동이나 반항 등을 하는 경우 예외의 상황에서 칭찬을 제공해주고 부정적 행동에 대해 위험하지 않다면 무관심하게 반응하도록 합니다. 또한 대체 행동을 설정하여 행동을 전환하도록 합니다.
애착과 관련하여
이 시기의 아이들은 대개 주양육자와 편안하게 교류할 수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위로와 확신을 구하며,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은 정서적 안녕에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분리불안, 집착 또는 퇴행행동 등을 보일 수 있는데, 이 때 부모는 일관적인 일상패턴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별거 중에 아이들에게 언어적으로 언급하여 안심키시고 편안하게 해줄 수 있도록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합니다.
